
이 글을 3줄로 요약하면
· ERR_CONNECTION_RESET는 연결이 아예 안 된 게 아니라, 맺어진 TCP 연결이 중간에서 강제로 끊긴(RST) 상태예요.
· 끊는 주체는 브라우저·보안 프로그램·윈도우 네트워크 설정·공유기와 회선, 크게 네 갈래로 나뉘어요.
· 그래서 아래 증상 판별표로 내 경우가 어느 갈래인지 먼저 정하고, 그 원인 섹션 하나만 따라가시면 돼요.
크롬 주소창에 사이트를 넣었는데 흰 화면에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 뜨고, 그 아래 "연결이 재설정되었습니다."와 함께 ERR_CONNECTION_RESET라는 코드가 찍히는 상황이 있어요. 오류 화면은 "다음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아래에 연결 확인 · 프록시 및 방화벽 확인 · Windows 네트워크 진단 프로그램 실행 세 줄을 함께 보여줍니다.
이 글은 해결 방법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대신, 증상으로 원인을 먼저 좁힌 뒤 그 원인에 맞는 조치만 하는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네 가지 원인 중 내 증상에 해당하는 한 갈래만 읽으면 되도록 구성했고, 각 원인마다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를 따로 적어 두었으니 막히면 그 안내대로 다음 갈래로 넘어가시면 돼요.
ERR_CONNECTION_RESET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
연결이 안 된 게 아니라, 붙어 있던 연결이 중간에서 끊긴 상태예요.
크롬 내부에서 이 오류의 정식 이름은 net::ERR_CONNECTION_RESET예요. 브라우저가 서버와 TCP 연결을 맺는 데까지는 성공했는데, 그 연결이 RST 플래그가 붙은 패킷 한 장으로 강제 종료됐다는 뜻이에요.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비슷하게 생긴 다른 오류와 해결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연결 자체가 거절당하면 ERR_CONNECTION_REFUSED, 응답을 기다리다 시간이 끝나면 ERR_CONNECTION_TIMED_OUT, 주소를 IP로 바꾸지 못하면 ERR_NAME_NOT_RESOLVED가 떠요. RESET만은 "누군가가 끊었다"는 신호라, 범인을 찾는 게 먼저지 무작정 네트워크를 초기화할 일이 아니에요.
DNS가 안 되면 이 오류는 애초에 안 떠요
주소를 IP로 바꾸는 단계에서 막히면 RESET이 아니라 다른 코드가 뜹니다. 즉 ERR_CONNECTION_RESET가 보였다는 건 DNS는 이미 통과했고 IP까지 찾아갔다는 뜻이에요. DNS 서버 변경부터 손대는 건 순서가 뒤바뀐 거예요.
그럼 누가 RST를 보낼까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TCP/IP 연결 문제 해결 문서는 연결이 재설정되는 상황을 크게 다섯 갈래로 정리해 두었어요. ① 네트워크 구간에서 패킷이 사라져 재전송을 반복하다 끊기는 경우, ② 최초 TCP 핸드셰이크 중 SYN 패킷이 중간 장비에서 버려지는 경우(기본 3회 재전송), ③ 연결이 맺어진 뒤 데이터 패킷이 사라지는 경우(기본 5회 재전송), ④ 중간 장비가 TCP 헤더의 시퀀스 번호 같은 값을 바꿔 놓아 상대가 패킷을 못 알아보는 경우, ⑤ 서버 쪽 응용 프로그램이 패킷은 받았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ACK와 RST를 함께 보내는 경우예요.
이 다섯 가지를 내 PC 입장에서 다시 묶으면, 실제로 손댈 수 있는 지점은 네 군데로 줄어요. 브라우저 자신, 백신·방화벽 같은 보안 프로그램, 윈도우의 네트워크 스택과 프록시 설정, 그리고 공유기부터 회선까지의 구간이에요. 이 글의 원인 A~D가 그 네 군데에 그대로 대응해요.
증상 판별표 – 내 상황은 어느 원인인가
가장 가까운 줄 하나만 찾아서 그 섹션으로 바로 내려가시면 돼요.
같은 코드라도 어디까지 되고 어디부터 안 되는지에 따라 범인이 갈려요. 아래 표에서 내 상황과 가장 비슷한 줄을 하나만 고르세요. 두 줄이 다 맞는 것 같으면 위쪽 줄부터 확인하는 쪽이 시간이 덜 들어요.
| 증상 | 유력한 원인 | 먼저 볼 항목 |
|---|---|---|
| 시크릿 창에서는 잘 열리고, 일반 창에서만 오류가 난다 | 브라우저 캐시·쿠키·확장 프로그램 | 원인 A → 브라우저 쪽에서 끊는 경우 |
| 같은 PC의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똑같이 나지만, 스마트폰 데이터로는 잘 열린다 | 백신·방화벽의 HTTPS 검사 또는 차단 규칙 | 원인 B → 백신·방화벽 차단 |
| 어제까지 되던 PC가 오늘부터 모든 사이트에서 오류가 난다 · 프로그램 업데이트나 VPN 설치 직후 시작됐다 | Winsock·TCP/IP 스택 손상, 남아 있는 프록시 설정 | 원인 C → 윈도우 네트워크 설정 |
| 페이지 첫 화면은 뜨는데 이미지나 파일 업로드·다운로드에서만 끊긴다 | MTU가 커서 큰 패킷이 중간에서 잘림 | 원인 D → 공유기·MTU·회선 |
| 같은 와이파이의 다른 기기에서도 같은 사이트만 안 열린다 | 공유기 설정 또는 회선·경로 구간 문제 | 원인 D → 공유기·MTU·회선 |
| 회사·학교 네트워크에서만 나고, 집이나 모바일 데이터에서는 멀쩡하다 | 망 보안 장비의 정책 차단 | 원인 B → 보안 정책 확인 후 관리자 문의 |
표를 읽기 전에 비교군 두 개를 먼저 만들어 두면 판별이 훨씬 빨라져요. 하나는 같은 PC의 다른 브라우저(엣지 등), 다른 하나는 같은 사이트를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로 여는 것이에요. 이 둘의 결과만 있어도 위 표에서 줄이 거의 하나로 좁혀져요.
이 문제도 확인해보세요 와이파이 제한됨, 연결은 됐는데 왜 인터넷이 안 될까요? 특정 사이트가 아니라 모든 통신이 막혀 있다면 이 글 쪽이 맞아요 · 눌러서 확인하기 →
원인 A. 브라우저 쪽에서 끊는 경우
시크릿 창에서 잘 열린다면 범인은 브라우저 안에 있어요.
먼저 Ctrl + Shift + N으로 시크릿 창을 열고 같은 주소를 넣어 보세요. 시크릿 창은 캐시와 쿠키를 쓰지 않고 확장 프로그램도 기본적으로 꺼진 상태로 뜨기 때문에, 여기서 정상으로 열린다면 원인이 브라우저 프로필 안에 있다는 게 거의 확정돼요.
1캐시와 쿠키를 지워요
Ctrl + Shift + Delete를 누르면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창이 열려요. 기간을 "전체 기간"으로 바꾸고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와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에 체크한 뒤 삭제하세요. 저장된 비밀번호 항목은 건드리지 않는 쪽이 안전해요.
2확장 프로그램을 전부 끄고 하나씩 켜요
주소창에 chrome://extensions를 입력해 목록을 열고 전부 끕니다. 오류가 사라지면 하나씩 다시 켜면서 범인을 찾으세요. 광고 차단·보안·VPN 계열 확장이 연결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아요.
3QUIC 프로토콜을 잠시 꺼 봐요
주소창에 chrome://flags/#enable-quic를 넣고 값을 Disabled로 바꾼 뒤 브라우저를 다시 시작하세요. 일부 네트워크 장비가 QUIC(UDP 기반) 트래픽을 막아서 크롬이 연결을 끊는 경우가 있어요. 해결되면 문제가 브라우저가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쪽이라는 단서도 같이 얻게 돼요.
여기까지 해도 그대로면 크롬 프로필 자체가 망가졌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프로그램을 지우고 공식 페이지에서 다시 받아 설치하는 쪽이 빨라요. 즐겨찾기와 비밀번호는 구글 계정에 동기화돼 있으면 다시 로그인할 때 돌아와요.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시크릿 창에서도 똑같이 오류가 나거나, 엣지 같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코드가 뜬다면 브라우저는 범인이 아니에요. 원인 B(백신·방화벽)로 넘어가세요. 확장 프로그램을 다 꺼도 여러 사이트가 동시에 막혀 있다면 그것도 B나 C 쪽 신호예요.
원인 B. 백신·방화벽이 연결을 차단하는 경우
브라우저를 바꿔도 같은 코드가 뜬다면 여기부터 봐요.
크롬 오류 화면이 직접 "프록시 및 방화벽 확인"을 안내할 만큼, 보안 프로그램은 이 오류의 단골 원인이에요. 특히 백신의 HTTPS 검사(SSL 스캔, 웹 실드) 기능은 암호화된 통신을 중간에서 풀어 검사한 뒤 다시 묶어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TCP 헤더가 바뀌면 상대 서버가 패킷을 못 알아보고 RST로 끊어 버려요.
1윈도우 방화벽 상태부터 확인해요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Windows 보안 → 방화벽 및 네트워크 보호로 들어가면 "도메인 네트워크", "개인 네트워크", "공용 네트워크" 세 항목이 보여요. 지금 쓰는 네트워크를 눌러 "Microsoft Defender 방화벽" 상태를 확인하고, 아래쪽 "방화벽을 통해 앱 허용"에서 크롬이 차단돼 있지 않은지 봅니다.

방화벽은 "확인용으로 잠깐"만 끄고 바로 다시 켜세요
방화벽이나 백신을 끈 채로 인터넷을 계속 쓰면 PC가 그대로 노출돼요. 원인을 확인하는 1~2분 동안만 끄고, 결과와 상관없이 즉시 다시 켠 다음 예외 규칙으로 해결하는 게 맞아요. 백신을 아예 삭제해 보는 방식도 권하지 않아요.
2백신의 HTTPS 검사 기능만 따로 꺼요
백신 전체를 끄지 말고, 설정에서 웹 보호 / 웹 실드 / 암호화된 연결 검사 / SSL 검사에 해당하는 항목만 찾아 끕니다. 제품마다 이름이 달라서 "HTTPS", "SSL", "암호화" 같은 단어로 설정 검색을 하면 빨리 찾을 수 있어요. 이것만 꺼도 오류가 사라지면 그 기능의 예외 목록에 해당 사이트를 넣는 것으로 마무리돼요.
3회사·학교 네트워크라면 정책을 먼저 확인해요
사내망·학교망에서만 특정 사이트가 RESET으로 끊긴다면 내 PC가 아니라 망 보안 장비가 정책으로 끊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 경우 PC를 아무리 초기화해도 결과가 같아요. 같은 네트워크의 다른 PC에서도 같은지 확인한 뒤 전산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게 정확해요.
참고로 방화벽 설정을 여기저기 바꿔 놓아 원래 상태를 모르겠다면, 같은 화면 아래쪽의 "방화벽을 기본값으로 복원"으로 규칙을 처음 상태로 되돌릴 수 있어요. 직접 만든 허용 규칙도 함께 사라지니 그 점만 감안하세요.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방화벽과 백신을 모두 잠깐 끈 상태에서도 같은 코드가 그대로 뜬다면 보안 프로그램은 범인이 아니에요. 원인 C(윈도우 네트워크 설정)로 넘어가세요. 특히 최근에 VPN이나 네트워크 유틸리티를 설치·삭제한 적이 있다면 C에서 해결될 확률이 높아요.
원인 C. 윈도우 네트워크 설정이 꼬인 경우
프록시 찌꺼기와 손상된 Winsock·TCP/IP 스택을 되돌리는 단계예요.
VPN이나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지우면, 프로그램은 사라져도 윈도우 쪽 프록시 설정이 남아 모든 요청을 없는 서버로 보내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브라우저는 연결이 끊긴 것으로 보고 RESET을 띄워요. 그래서 이 갈래는 프록시 확인 → 네트워크 스택 복구 → 네트워크 초기화 순서로 갑니다.
1남아 있는 프록시 설정을 꺼요
Windows 키 + I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프록시로 들어가요. 회사에서 지정해 준 프록시를 쓰는 게 아니라면 "설정 자동 검색"을 끄고, 아래 "프록시 서버 사용"도 "설정"에 들어가 꺼진 상태인지 확인하세요. 끄고 나면 브라우저를 완전히 닫았다 다시 열어야 반영돼요.
2Winsock과 TCP/IP를 기본값으로 되돌려요
시작 메뉴에서 cmd를 검색해 명령 프롬프트를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누르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고른 뒤 아래를 차례로 입력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도 TCP/IP 재설정은 관리자 권한에서 실행하고 끝나면 반드시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netsh int ip reset c:\resetlog.txt
ipconfig /release
ipconfig /renew
ipconfig /flushdns
각 줄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쓰는 편이 좋아요. netsh winsock reset은 프로그램들이 네트워크에 끼워 넣은 계층(LSP)을 걷어내 소켓 계층을 기본값으로 되돌려요. netsh int ip reset은 TCP/IP 관련 레지스트리 값을 다시 쓰는 명령이라 TCP/IP를 지웠다 다시 까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요. 뒤의 세 줄은 IP 임대를 반납·재발급하고 DNS 캐시를 비워요.
이 명령들은 시스템 설정을 바꿔요
TCP/IP 재설정은 레지스트리 값을 다시 쓰는 작업이에요. 고정 IP를 쓰거나 회사에서 지정해 준 네트워크 설정이 있다면 실행 전에 현재 IP·게이트웨이·DNS 값을 메모해 두세요. 실행 뒤에는 자동 할당으로 돌아가 있을 수 있어요. 잘 모르는 상태로 레지스트리를 직접 편집하는 방법은 권하지 않아요.
3그래도 안 되면 네트워크 초기화를 해요
윈도우 11은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고급 네트워크 설정 → 네트워크 초기화에서 "지금 다시 설정"을 누르고 "예"를 고르면 돼요. 윈도우 10은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상태 → 네트워크 초기화 경로예요. 약 5분 뒤 PC가 자동으로 다시 시작돼요.

네트워크 초기화는 저장된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지워요
네트워크 어댑터가 제거됐다 다시 설치되면서 저장해 둔 와이파이 목록과 비밀번호, VPN 설정이 함께 사라져요. 누르기 전에 지금 쓰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사내망 VPN을 쓴다면 재설정 방법을 미리 챙겨 두세요.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네트워크 초기화까지 끝내고 재부팅했는데도 같은 코드가 뜬다면, 원인이 PC 밖에 있다는 뜻이에요. 원인 D(공유기·MTU·회선)로 넘어가세요. 같은 와이파이의 다른 기기에서도 같은 사이트가 안 열린다면 확인 순서를 건너뛰고 바로 D로 가도 돼요.
원인 D. 공유기·MTU·회선에서 잘리는 경우
PC를 다 손봤는데도 그대로라면 밖에서 잘리고 있는 거예요.
이 갈래의 특징은 "되다 만다"는 점이에요. 첫 화면은 뜨는데 이미지가 깨지거나, 파일 업로드·다운로드를 시작하면 그때 끊기는 식이에요. 작은 패킷은 통과하고 큰 패킷만 사라질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고, 대개 MTU가 경로에 비해 크게 잡혀 있을 때 생겨요.
1공유기 전원을 30초 뽑았다 꽂아요
가장 단순하지만 효과가 있는 순서예요. 공유기와 모뎀 전원을 함께 뽑고 30초 이상 기다린 뒤 모뎀 → 공유기 순으로 켜세요. 불이 다 안정될 때까지 2~3분 기다린 다음 다시 접속해 봅니다. 랜선을 쓴다면 포트를 바꿔 꽂아 보는 것도 같이 하세요.
2현재 MTU 값을 확인해요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에서 아래를 입력하면 어댑터별 MTU가 표에 나와요. 유선 이더넷은 보통 1500이고, 일부 회선이나 VPN 구간에서는 이보다 작은 값만 통과해요.

3MTU를 조금 낮춰서 확인해요
아래 명령에서 따옴표 안은 위 표에 나온 인터페이스 이름 그대로(예: Wi-Fi, 이더넷) 넣어야 해요. store=persistent를 붙이면 재부팅해도 값이 유지돼요. 증상이 사라지는지 보고, 변화가 없으면 원래 값(보통 1500)으로 되돌리세요.
한 가지 더 확인할 게 있어요. 같은 사이트만 계속 RESET이 나고 다른 사이트는 멀쩡하다면, 내 쪽이 아니라 그 사이트 서버나 중간 경로의 문제일 수 있어요.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로 같은 주소를 열어 보고, 거기서도 안 되면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는 게 맞아요. 이 경우 PC 설정을 계속 바꾸면 멀쩡하던 설정만 망가져요.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MTU를 낮춰도, 공유기를 재시작해도, 다른 기기에서도 똑같다면 이제 추측을 멈추고 실제로 어디서 끊기는지 기록으로 확인할 차례예요. 아래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는 법"으로 가세요. 회선 자체가 의심되면 인터넷 사업자 고객센터에 증상과 확인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게 가장 빨라요.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는 법
추측 대신 윈도우와 크롬이 남기는 기록으로 확인해요.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설정을 더 바꾸는 대신 증거를 모으는 쪽이 훨씬 빨라요. 아래 도구들은 전부 윈도우와 크롬에 이미 들어 있는 기능이라 따로 설치할 게 없어요.
1Windows 네트워크 진단을 먼저 돌려요
크롬 오류 화면이 안내하는 "Windows 네트워크 진단 프로그램 실행"이 그 자리에 있어요. 진단이 끝나면 "이 컴퓨터의 프록시 설정을 자동으로 검색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구체적인 문구가 나오는데, 이 문구 자체가 어느 원인 섹션으로 가야 하는지 알려 주는 단서예요.
2TCP 전역 설정과 포트 상태를 봐요
마이크로소프트 문서가 안내하는 확인 명령이에요. 앞의 명령은 SYN 재전송 횟수 같은 TCP 전역 매개 변수를 보여 주고, 뒤의 명령은 어떤 프로그램이 어느 포트를 잡고 있는지 실행 파일 이름까지 함께 보여 줘요.
netstat -anob
3방화벽이 패킷을 버리는지 기록으로 확인해요
윈도우 필터링 플랫폼(WFP)이 패킷을 버리면 보안 이벤트로 남길 수 있어요. 아래 첫 명령으로 감사를 켠 뒤 오류를 한 번 재현하고, 이벤트 뷰어의 보안 로그를 확인해요. 두 번째 명령은 현재 필터 상태를 wfpstate.xml 파일로 뽑아 주는데, 로그에서 본 필터 ID를 이 파일에서 검색하면 어떤 규칙이 끊었는지까지 나와요.
netsh wfp show state
감사 기능은 확인이 끝나면 다시 꺼 주세요
패킷 삭제 감사를 켜 두면 보안 로그가 빠르게 쌓여 다른 기록이 밀려나요. 원인을 확인한 뒤에는 같은 명령에서 /success:disable /failure:disable로 바꿔 다시 꺼 두는 편이 좋아요.
4크롬이 보는 그대로를 기록으로 남겨요
주소창에 chrome://net-export를 넣고 기록을 시작한 뒤 오류를 재현하고 멈추면 로그 파일이 저장돼요. 브라우저가 어느 단계에서 연결을 놓쳤는지가 그대로 남아서, 고객센터나 전산 담당자에게 상황을 설명할 때 근거 자료가 돼요.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는 원인이 끝까지 안 잡힐 때 내 PC와 상대 서버 양쪽에서 동시에 패킷을 캡처해 비교하라고 안내해요. 네트워크 모니터나 Wireshark로 잡은 뒤, RST 패킷이 어느 쪽에서 먼저 나왔는지를 보면 범인이 내 쪽인지 상대 쪽인지 갈려요. 개인 PC에서 여기까지 갈 일은 드물지만, 회사 환경이라면 전산 담당자에게 이 방법을 제안해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검색으로 많이 들어오는 질문만 모았어요.
Q.특정 사이트 하나만 ERR_CONNECTION_RESET가 떠요. 내 PC 문제인가요?
A.내 PC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더 커요. 확인 순서는 간단해요. 같은 PC의 다른 브라우저 → 같은 네트워크의 다른 기기 →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 순으로 열어 보세요. 모바일 데이터에서도 안 열리면 그 사이트나 경로 쪽 문제라 내 PC 설정을 바꿔도 달라지지 않아요. 반대로 모바일 데이터에서만 잘 열린다면 원인 B나 D로 가면 돼요.
Q.netsh 명령을 실행했는데 "요청한 작업을 수행하려면 권한 상승이 필요합니다"가 떠요.
A.명령 프롬프트를 일반 권한으로 연 상태예요. 시작 메뉴에서 cmd를 검색한 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으로 다시 열어 주세요.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도 TCP/IP 재설정은 관리자 계정에서 실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실행 뒤에는 컴퓨터를 다시 시작해야 값이 적용돼요.
Q.VPN을 켜면 되는데, VPN 없이 쓰는 방법은 없나요?
A.VPN을 켰을 때만 된다는 건 내 PC가 아니라 지금 쓰는 네트워크 경로에서 끊고 있다는 단서예요. 원인 B(보안 프로그램·망 정책)와 원인 D(공유기·회선)를 차례로 확인하는 게 맞는 순서예요. 다만 접속이 정책적으로 막혀 있는 사이트라면 우회 자체가 권장되지 않으니, 회사·학교망이면 담당자에게 먼저 문의하세요.
Q.네트워크 초기화를 하면 인터넷 설정이 다 날아가나요?
A.파일이나 프로그램이 지워지는 건 아니에요. 다만 네트워크 어댑터가 제거됐다 다시 설치되면서 저장된 와이파이 목록과 비밀번호, VPN 설정, 직접 잡아 둔 고정 IP·DNS 값이 초기화돼요. 실행 전에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지금 쓰는 IP 설정을 메모해 두면 뒷정리가 쉬워요.
Q.MTU는 몇으로 맞추는 게 정답인가요?
A.고정된 정답 값은 없어요. 회선과 중간 장비에 따라 통과하는 크기가 달라서, 일반 이더넷 기본값인 1500에서 1400대로 조금 낮춰 보고 증상이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요. 변화가 없으면 원래 값으로 되돌리는 게 맞아요. 필요 없는데 낮춰 두면 전송 효율만 떨어져요.
정리하면 확인 순서는 시크릿 창 → 다른 브라우저 → 보안 프로그램 잠깐 끄기 → 프록시와 네트워크 스택 복구 → 공유기와 MTU → 기록으로 확인이에요. 이 순서대로 가면 대부분 중간 어디쯤에서 원인이 잡히는 경우가 많아요. 끝까지 같은 화면이 나온다면 지금까지 확인한 항목을 그대로 적어 인터넷 사업자 고객센터나 전산 담당자에게 전달하시면, 같은 확인을 반복하지 않아도 돼요.
참고 문서 · TCP/IP 연결 문제 해결 — Microsoft Learn · NetShell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TCP/IP 다시 설정하는 방법 — Microsoft Le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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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기기·OS·프로그램 버전과 환경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레지스트리·시스템 파일 수정 등은 위험할 수 있으니 중요 데이터를 백업한 뒤 진행하시고, 해결되지 않으면 제조사 고객센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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